안녕하세요. 은하가 입니다.
전기차 제작의 선두업체인 테슬라가 '모델3'의 주당 5000대 생산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부 제조 공정을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의 '모델3' 제조공정 중 브레이크 테스트인 '브레이크 앤 롤' 단계를 생략했다고 합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엔지니어들에게 브레이크 테스트를 진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6월26일 오전 3시를 기점으로 해당 테스트가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브레이크앤 롤 테스트?
자동차의 바퀴가 완벽하게 정려로디어 있는지 확인하고 차량 엔진을 작동시켜 브레이크 기능을 확인하는 단계이며,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브레이크 테스트를 생략한 것은 테슬라가 지난달 말까지 주당 5000대의 '모델3'를 생산하기 위해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선택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브레이크 앤 롤' 테스트가 불필요해서 생략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며 회사 측은 "테슬라는 제조공정에서 브레이크 테스트를 포함해 철저한 품질 관리와 제품 규격을 준수한다"며 "모델3 역시 트랙에서 주행테스트를 거치면서 브레이크와 엔진 등을 체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브레이크 앤 롤' 테스트는 제조 과정 막바지에 이뤄지는 중요한 단계"이며 "휠 얼라인먼트와 브레이크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가 언제까지 몇 대 차량의 브레이크 테스트를 생략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테슬라는 다른 공정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테슬라 경영진이 '모델3' 하체에 기존보다 적은 점용접으로도 생산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여 기존에는 하체에만 약 5000개의 점용접을 300개(6%) 정도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인 상황이며 7월 3일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는 7.2%나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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