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하가입니다.
요즘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시작되면서 기업들은 비상인 상태인데요. 특히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핵심 부품인 섀도마스크 는 일본에서 11년감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섀도마스크를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섀도마스크?
섀도마스크는 중소형 OLED를 생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파인메탈마스크(FMM)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섀도마스크는 스마트폰 고해상도를 결정하는 핵심부품이며 종이보다 얇은 인바 소재 금속입니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수없이 뚫려있으며, 고온 증착기에서 기화시킨 유기물이 섀도마스크를 통과해 기판에 달라붙어 화소를 형성하게 됩니다.
국산화의 시작?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핵심 부품인 '섀도마스크'를 일본에서 거의 수입해오고 있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최근 국산 섀도마스크 개발 과제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에 추가로 개발 과제를 지시하고 샘플 공급을 요청했습니다. 섀도마스크 개발 과제를 가장 오랫동안 수행하고 있는 웨이브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해 필옵틱스, 티지오테크 등이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국산화의 어려운점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를 생산하면서 일본 다이니폰프린팅(DNP)과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데요. DNP는 중국 패널사에도 섀도마스크를 공급하고 있어 시장 대부분을 DNP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11년간 일본에서 독점할 수 있었던 이유와 국산화 어려웠던 점은 시장 지배적인 DNP입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높은 기술 난도도 있는데요. 섀도마스크는 철과 니켈을 합금한 인바 소재를 사용하는데 DNP는 이 소재를 히타치메탈로부터 공급받고 있습니다. 최적의 수퍼 인바 소재 기술을 히타치메탈과 DNP가 보유하고 있어 당장 섀도마스크를 기존과 동일하게 만드는 것은 힘든 부분입니다. 그래서 국내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 방식을 적용해 국산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국산화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개발 과제에 최근 속도가 붙으면서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새로운 기회가 생겨났으면 좋겠네요.
댓글